[마켓포커스] 한국전력 vs 두산에너빌리티, 같은 원전인데 다르게 움직이는 이유

Core Asset Insight 전력·원전 밸류체인 및 기업분석 리서치

2026년 4월 19일, 국내 증시에서 원전 관련주들이 일제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전날 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 유가 하락 기대가 커지자 한국전력은 1.2%, 한전KPS는 1.1% 올랐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각 두산에너빌리티는 1.4%, 한전기술은 1.9% 내렸습니다. 같은 뉴스, 같은 날, 같은 테마로 묶이는 종목들이 정반대로 갈린 것입니다. 이런 일이 한 번이면 우연이겠지만 … 더 읽기

[전력·원전 밸류체인 총정리 ④] 저장(ESS), 전기차가 안 팔려서 전력망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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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며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라는 단어가 배터리 업계를 뒤덮었습니다. 전기차용으로 짓던 배터리 공장 라인 곳곳이 갈 곳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유휴 설비가, 전혀 다른 곳에서 두 번째 삶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코스피 373220]은 2025년 6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전기차 대신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를 양산하기 시작했고, 삼성SDI [코스피 006400]는 … 더 읽기

[전력·원전 밸류체인 총정리 ③] 송배전(변압기·전력기기), 조용한 병목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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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한 대를 주문하면, 코로나19 이전에는 30~60주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5년 지금, 이 리드타임은 전력용 변압기 평균 128주, 발전기와 그리드를 잇는 승압변압기(GSU)는 144주, 특수 사양은 최대 4년까지 늘어났습니다. 4년이면 웬만한 대학교 졸업장을 딸 수 있는 시간입니다. 1~2부에서 우리는 원전을 짓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발전’ 단계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전기를 많이 만들어도, 그 전기를 실어 … 더 읽기

[전력·원전 밸류체인 총정리 ②] 발전(원전·SMR·재생에너지), 사양산업에서 다시 원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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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기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받은 유일한 소형모듈원전(SMR) 상장사 NuScale Power [뉴욕 SMR]의 주가는 2025년 10월 고점 대비 80% 넘게 폭락했습니다. 구속력 있는 상업 계약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증권집단소송까지 겹친 결과입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1부에서 살펴봤듯 지금은 죽었던 원전마저 마이크로소프트가 되살릴 만큼 원자력 수요가 폭발하는 시기인데, 정작 원전의 미래로 불리는 SMR의 대표주자는 시장에서 신뢰를 잃고 … 더 읽기

[전력·원전 밸류체인 총정리 ①] AI가 만든 전력 슈퍼사이클, 밸류체인 지도 한눈에 보기

Core Asset Insight 전력·원전 밸류체인 및 기업분석 리서치

201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원자력발전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원자로는 식어갔고, 이 발전소는 그렇게 조용히 잊히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2024년 9월, 이 죽은 원전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발전소를 20년간, 160억 달러 규모로 통째로 계약했기 때문입니다. 이름마저 ‘크레인 클린 에너지 센터’로 새로 지어졌고, 2027년 하반기 재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폐쇄된 지 5년 된 원전을 되살릴 … 더 읽기

[허브: 반도체 밸류체인 총정리 완결편] 이 지도 하나면 끝입니다

Core Asset Insight 반도체 밸류체인 및 기업분석 리서치

반도체 뉴스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드신 적 있으신가요. ‘엔비디아는 왜 삼성전자한테 물건을 안 받고 TSMC한테 받지?’, ‘HBM은 어느 회사가 잘하는 거지?’, ‘DB하이텍이랑 삼성전자는 같은 반도체 회사인데 왜 이렇게 다르게 움직이지?’ 이 모든 질문의 답은 결국 하나로 모입니다. 반도체는 한 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만드는 산업이 아니라, 설계 → 제조 → 후공정이라는 세 단계를 각기 다른 … 더 읽기

[마켓포커스] AMD, 엔비디아의 유일한 대항마에 오픈AI·메타가 지분까지 준 이유 (AI 반도체, 또 다른 승자들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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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오픈AI는 AMD와 6기가와트 규모의 다년 GPU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한 가지를 더 받았습니다. AMD 보통주 최대 1억 6,000만 주, 지분으로 약 10%를 주당 1센트에 살 수 있는 권리였습니다. 넉 달 뒤인 2026년 2월에는 메타가 같은 구조의 계약을 맺으며 역시 최대 10%의 워런트를 받았습니다. 두 계약이 발표된 날 AMD 주가는 각각 23.7%와 장중 14% … 더 읽기

[마켓포커스] 마이크론, 美 유일 메모리 기업이 시총 1조 달러 찍고 흔들린 이유 (AI 반도체, 또 다른 승자들 ②)

Core Asset Insight 반도체 밸류체인 및 기업분석 리서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한 메모리 대장주라면, 마이크론은 미국 유일의 종합 메모리 대기업입니다. 2023년까지만 해도 HBM 시장 점유율이 2% 안팎에 불과했던 이 회사는 불과 2~3년 만에 20% 안팎까지 끌어올리며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고, 2026년 5월 26일에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같은 해 2월에는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용 HBM4 공급 물량에서 비중이 낮아질 수 있다는 … 더 읽기

[마켓포커스] 브로드컴, AI 맞춤칩 강자에 애플이 2031년까지 도장 찍은 이유 (AI 반도체, 또 다른 승자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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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9일, 애플과 브로드컴이 커스텀 칩 공급 계약을 2031년까지 연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규모는 300억 달러가 넘는 다년 계약이고, 애플은 이미 브로드컴 연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고객이었습니다.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7월 17일에는 TSMC가 대규모 설비투자 확대 계획을 밝히며 그 수혜주로 다시 한번 브로드컴이 거론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회사가 무엇을 파는 회사인지는 이 시리즈에서 제대로 … 더 읽기

[마켓포커스] 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같은 슈퍼사이클인데 진폭이 두 배로 갈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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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오른 2026년 6월 22일까지의 1년 동안, 삼성전자는 약 490%, SK하이닉스는 약 1,030% 올라 있었습니다. 25년 7개월 만의 순위 교체였고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7월 16일, 삼성전자는 8.77%, SK하이닉스는 11.53%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하루 만에 6.37% 빠지며 7,000선을 내줬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낙폭의 크기가 아니라 두 회사의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