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효성중공업, 美 초고압 변압기 점유율 1위인데 아파트도 짓는 회사 (전력기기 히어로즈 ②)

2026년 1분기, 효성중공업(코스피 298040)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4조 1,70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2월에는 7,870억원짜리 765kV 초고압 변압기 계약 하나만으로도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앞선 편에서 다룬 HD현대일렉트릭과 함께 ‘전력기기 3사’로 묶이는 이 회사는, 주가가 1년 새 100% 넘게 뛰며 ‘황제주’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반드시 짚어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 더 읽기

[기업분석]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가 없어서 못 파는 20%대 영업이익률의 비밀 (전력기기 히어로즈 ①)

2026년 1분기, HD현대일렉트릭(코스피 267260)은 분기 매출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면서 영업이익률 24.9%를 기록했습니다. 웬만한 소프트웨어 기업도 아니고, 쇳덩이로 변압기와 차단기를 만드는 중공업 회사가 낸 이익률입니다. ‘제조업의 기적’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이례적인 숫자입니다. 앞선 마켓포커스 편에서 다룬 것처럼, 미국의 전력망은 지금 변압기가 없어서 발전소를 지어도 전기를 못 보내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 품귀 현상의 최전선에 서 … 더 읽기

[전력·원전 밸류체인 총정리 ③] 송배전(변압기·전력기기), 조용한 병목의 정체

변압기 한 대를 주문하면, 코로나19 이전에는 30~60주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5년 지금, 이 리드타임은 전력용 변압기 평균 128주, 발전기와 그리드를 잇는 승압변압기(GSU)는 144주, 특수 사양은 최대 4년까지 늘어났습니다. 4년이면 웬만한 대학교 졸업장을 딸 수 있는 시간입니다. 1~2부에서 우리는 원전을 짓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발전’ 단계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전기를 많이 만들어도, 그 전기를 실어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