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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Asset Insight, 목표주가 대신 구조를 씁니다

■ 산업의 지도를 먼저 그립니다

매일 수많은 정보가 쏟아집니다. 새로운 테마가 등장하고, 수많은 전망과 의견이 시장을 채웁니다. 그런데 정보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산업의 구조는 더 보기 어려워집니다.

Core Asset Insight(코어에셋인사이트)는 그 소음 속에서 기업과 산업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시작한 독립 리서치입니다.

기업은 혼자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기업은 산업 구조와 공급망, 기술 변화와 자본의 흐름 속에서 움직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개별 기업을 떼어 보지 않고, 그 기업이 밸류체인의 어느 칸에 서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여러 산업의 밸류체인을 먼저 지도로 그리고, 그 지도 위에서 개별 기업을 다룹니다.

■ 증권사 리포트와 무엇이 다른가

저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기업분석 보고서를 써왔습니다. 그 일의 최종 산출물은 대개 하나로 수렴합니다. 밸류에이션을 통한 목표주가입니다.

그 작업에는 분명한 쓸모가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성질이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몇 달이면 낡습니다. 실적이 한 번 바뀌고 업황이 한 번 돌면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그런데 애널리스트가 그 숫자를 계산하기 전에 전제로 삼고 지나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회사가 무엇을 팔아 어떻게 돈을 버는지, 그 기술이 왜 어려운지, 경쟁사는 왜 따라오지 못하는지, 누구와 협력하고 누구에게 매여 있는지. 리포트에서는 대개 앞부분 몇 문단으로 압축되고 마는 내용입니다.

그 전제들은 몇 년을 갑니다. 목표주가가 세 번 바뀌는 동안에도 그 회사가 왜 그 자리에 서 있는지는 잘 바뀌지 않습니다.

Core Asset Insight는 그 자리를 다룹니다. 사업 구조와 사업 내용, 기술의 원리, 경쟁과 협력의 지도, 강점과 그 강점이 만든 약점. 그래서 이곳의 글에는 목표주가가 없습니다. 대신 시간이 지나도 값이 닳지 않는 리서치를 지향합니다.

빠르게 소비되는 정보보다, 몇 년 뒤에 다시 꺼내 읽어도 유효한 글을 쌓는 것. 이 사이트는 단순히 글이 쌓이는 공간이 아니라 그렇게 축적해 나가는 지식 자산 아카이브(Knowledge Asset Archive)입니다.

■ 글마다 지키는 다섯 가지

글마다 지키는 원칙이 있습니다. 편집 기준을 문서로 만들어 두고 매 편 적용합니다.

① 1차 출처에서 시작합니다

실적과 사업 구조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사업보고서·분기보고서·반기보고서 원문에서 직접 확인합니다. 해외 기업은 각국 공시와 회사 IR 자료를 씁니다. 기사에서 재인용된 숫자를 그대로 옮기지 않습니다.

② 확정과 추정을 문장 단위로 구분합니다

공시로 확정된 실적, 회사가 발표했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은 계획, 시장조사기관의 집계, 언론 보도, 증권가의 추정. 이 다섯은 무게가 다릅니다. 어느 것인지 문장에서 밝히고, 무게가 다른 것을 섞지 않습니다.

③ 목표주가와 밸류에이션 배수를 쓰지 않습니다

주가수익비율이나 주가순자산비율 같은 지표로 비싸다·싸다를 말하지 않습니다. 그 판단은 읽는 분의 몫이고, 이곳이 할 일은 판단에 필요한 구조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입니다.

④ 낡지 않도록 씁니다

종가나 시가총액처럼 매일 바뀌는 수치는 본문에 넣지 않습니다. 날짜와 계기가 붙은 사건은 기록하되, 상태를 서술하는 숫자는 피합니다. 몇 달 뒤에 읽어도 틀리지 않은 글을 목표로 합니다.

⑤ 반대편을 같은 비중으로 씁니다

좋은 이야기를 쓴 만큼 구조적인 위험도 층위별로 나눠 씁니다. 특히 회사가 스스로 밝힌 불리한 사실을 우선 인용합니다. 추정에 기대지 않고도 균형을 잡는 가장 정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글을 쓰는 사람 — Thomas Suh

이 리서치는 한 사람이 씁니다. Thomas Suh입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 기업분석팀에서 애널리스트로 4년여간 기업분석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이후 상장사의 기업설명(IR)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과 기업의 경영기획 부서에서 일했습니다.

기업을 밖에서 분석하는 일과 안에서 운영하는 일을 모두 겪었습니다. 공시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그 숫자 뒤에 어떤 판단이 있었는지를 양쪽에서 본 경험이 이 글들의 바탕입니다.

현재는 어느 금융기관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으며, 이 리서치는 개인이 독립적으로 작성합니다. 과거 재직했던 기관은 이 사이트의 내용과 무관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관여하지 않습니다.

■ 여기서 하지 않는 일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본 사이트는 투자자문업 또는 유사투자자문업으로 등록된 서비스가 아닙니다.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의견을 제공하지 않으며, 회원제 종목 추천이나 리딩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이해관계를 밝힙니다

글에서 다루는 종목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기업이나 기관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작성하지 않으며, 광고나 협찬을 조건으로 특정 기업을 다루지 않습니다.

대신 읽는 분의 판단을 돕습니다

좋은 투자는 좋은 정보가 아니라 좋은 이해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어떤 산업을 새로 공부하고 싶을 때, 어떤 기업을 깊이 이해하고 싶을 때 코어에셋인사이트가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연락과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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