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하나마이크론, 값을 매년 다시 협상해야 하는 국내 1위 위탁 패키징 기업 (반도체 소부장 히어로즈 ④)

Core Asset Insight 반도체 밸류체인 및 기업분석 리서치

2026년 상반기 이 회사의 매출은 1조 1,908억원으로 1년 전보다 82.7% 늘었고, 영업이익은 2,144억원으로 여섯 배가 됐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공시된 생산능력은 시간당 33만 개로 전년과 똑같습니다. 공장을 늘리지도, 라인을 새로 깔지도 않았는데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뛴 것입니다. 답은 하나뿐입니다 — 같은 물건을 더 비싸게 팔았습니다. 실제로 패키징 개당 단가는 366원에서 377원, 다시 475원으로 올랐습니다. … 더 읽기

[기업분석] 앰코테크놀로지, 한국에서 출발해 미국 본사 세계 2위가 된 위탁 패키징 기업 (후공정 히어로즈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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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히어로즈 ②편에서 다룬 TSMC는 남의 설계도대로 웨이퍼를 만들어주는 회사인데 매출총이익률이 60%대 후반입니다. 이 편의 앰코테크놀로지(Amkor)는 남의 칩을 대신 포장하고 검사해주는 회사인데 그 숫자가 10%대입니다. 둘 다 자기 브랜드 제품 없이 남의 것을 대신 만들어주는 자리이고 둘 다 세계 최상위인데, 남기는 몫이 네 배 넘게 벌어집니다. 이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를 알면 반도체 밸류체인의 각 칸이 … 더 읽기

[반도체 밸류체인 총정리 ④] 후공정(패키징·테스트), 칩이 진짜 상품이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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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에서 오랫동안 후공정은 ‘뒤처리’로 불렸습니다.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어려운 일이 끝난 뒤, 그것을 잘라 포장하고 검사하는 마무리 작업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내의 한 후공정 장비 회사는 스스로를 ‘후공정계의 ASML’이라고 부릅니다. ASML은 3부에서 만난, 최선단 공정에 없어서는 안 될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며 ‘슈퍼을’이라 불리는 바로 그 회사입니다. 뒤처리를 하던 자리에서 어떻게 이런 말이 나올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