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유니테스트, 멀쩡한 칩을 일부러 혹독하게 다뤄 불량을 미리 찾는 장비회사 (반도체 소부장 히어로즈 ⑥)

Core Asset Insight 반도체 밸류체인 및 기업분석 리서치

이 회사는 2024년과 2025년 두 해 연속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그런데 2026년 2분기에 7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돌아섰습니다. 같은 해 1분기까지도 적자였으니 한 분기 만에 방향이 바뀐 셈입니다. 계기는 분명합니다 — 국내 메모리 제조사의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생산라인에 이 회사의 검사장비가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 회사에는 그 앞에 겪은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전 세대에서도 같은 종류의 품질 … 더 읽기

[기업분석] SK하이닉스, HBM을 20년 앞서 준비한 메모리 전문기업 (반도체 앵커기업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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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분기, SK하이닉스는 100원어치를 팔아 72원을 이익으로 남겼습니다. 영업이익률 71.53%. 세계 최고 파운드리 TSMC(약 58%)보다 높고, 웬만한 명품 브랜드에서나 볼 법한 숫자입니다. D램과 낸드만 만드는 비교적 단순한 사업 구조의 회사가 어떻게 이런 숫자를 만들어냈을까요. 답은 20여 년 전,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기술에 미리 걸어둔 판돈에 있습니다. 오늘은 그 판돈이 무엇이었고, 지금 그것이 어디까지 유효한지를 깊이 … 더 읽기

[반도체 밸류체인 총정리 ④] 후공정(패키징·테스트), 칩이 진짜 상품이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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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에서 오랫동안 후공정은 ‘뒤처리’로 불렸습니다.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어려운 일이 끝난 뒤, 그것을 잘라 포장하고 검사하는 마무리 작업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내의 한 후공정 장비 회사는 스스로를 ‘후공정계의 ASML’이라고 부릅니다. ASML은 3부에서 만난, 최선단 공정에 없어서는 안 될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며 ‘슈퍼을’이라 불리는 바로 그 회사입니다. 뒤처리를 하던 자리에서 어떻게 이런 말이 나올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