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하모닉드라이브시스템스, 상표가 일반명사가 된 일본의 감속기 회사 (관절 히어로즈 ④)

Core Asset Insight 피지컬 AI 밸류체인 및 기업분석 리서치

로봇 관절 부품에서 한 회사의 상표가 아예 그 부품의 일반명사가 되어버린 경우가 있습니다. 하모닉 드라이브가 그렇습니다. 피지컬 AI 밸류체인에서 하모닉드라이브시스템스는 로봇의 손목과 팔꿈치에 들어가는 정밀 감속기를 만드는 자리에 서 있고, 1970년대부터 60년 가까이 그 자리를 지켜 산업용 로봇 관절에서 세계 점유율 절반을 쥐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특허는 이미 만료됐고 중국 업체들이 아래에서 값으로 밀고 … 더 읽기

[마켓포커스] 테슬라 vs 현대차, 하나는 칩까지 만들고 하나는 회사를 사들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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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5일 라스베이거스 CES 무대에서 현대차그룹이 양산형 전동 아틀라스를 공개했습니다. 그 전후 닷새 동안 현대차 주가는 22.6% 올랐습니다. 넉 달 뒤인 5월 초,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서는 테슬라가 14년간 모델 S를 만들어온 라인에서 마지막 차량을 내보낸 뒤 설비를 46일 만에 통째로 뜯어냈습니다. 그 자리에 들어서는 것은 자동차가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입니다. 다시 한 달 뒤인 6월, … 더 읽기

[기업분석] 로보티즈, 다이나믹셀로 연구실을 장악하고 양산 공장으로 넘어가는 액추에이터 회사 (관절 히어로즈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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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관절을 만드는 회사는 대체로 다른 데서 건너옵니다. 자동차 부품사가 옆으로 오거나, 기어를 깎던 회사가 위로 올라옵니다. 본업이 처음부터 로봇인 회사는 드뭅니다. 로보티즈는 피지컬 AI 밸류체인에서 로봇 관절을 만드는 자리에 서 있는데, 1999년 창업 이래 로봇 말고는 해본 적이 없는 회사이고 다이나믹셀이라는 제품으로 세계 연구실의 표준 부품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연구실에서 쓰이는 것과 공장에서 수천 … 더 읽기

[기업분석] 에스피지, 냉장고 팬모터로 벌어 로봇 관절 3종을 국산화하는 회사 (관절 히어로즈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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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관절의 정밀도를 실제로 정하는 부품은 감속기인데, 이 자리는 40년 가까이 일본 두 회사가 쥐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그 자리를 흔드는 쪽이 중국의 물량이고, 한국은 고객사 명단을 한 칸씩 채우며 시간을 사고 있습니다. 에스피지는 피지컬 AI 밸류체인에서 그 감속기를 만드는 자리에 서 있는데, 유성·하모닉·사이클로이드 세 종류를 모두 양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입니다. 냉장고 팬모터를 팔아 … 더 읽기

[기업분석] 현대모비스, 전동식 조향장치에서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로 갈아타는 자동차 부품사 (관절 히어로즈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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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대모비스는 매출 61조1,181억원, 영업이익 3조3,575억원을 냈습니다. 둘 다 창사 이래 최대입니다. 그런데 부문별로 갈라보면 이상한 그림이 나옵니다. 매출의 78%를 차지하는 모듈·핵심부품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757억원, 이익률로는 0.2%였습니다. 회사 전체 이익의 97.7%는 매출 비중이 22%밖에 안 되는 A/S 부품에서 나왔습니다. 세계 6위 부품사가 정작 부품을 만들어 파는 일에서는 거의 돈을 벌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이 회사가 2025년 … 더 읽기

[기업분석] 테슬라, 눈·두뇌·손을 모두 직접 만드는 유일한 완성체 기업 (피지컬 AI 앵커기업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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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만들려는 회사들이 대부분 부품과 모델을 밖에서 사 오는 쪽을 골랐습니다. 그 편이 빠르기 때문인데, 빠른 만큼 남들도 같은 것을 살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정반대로 갔습니다. 이 회사는 피지컬 AI 밸류체인에서 로봇을 완성하는 자리에 서 있으면서 그 로봇이 세상을 보는 눈과 판단하는 두뇌와 움직이는 손을 모두 직접 설계하는 유일한 회사인데, 자동차에서 20년 동안 쌓은 것이 … 더 읽기

[기업분석] 현대차, 로봇의 몸은 사들이고 두뇌는 빌려 공장에서 키우는 회사 (피지컬 AI 앵커기업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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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공장에서 사람 옆에 서기 시작하면서, 그것을 누가 먼저 만드느냐보다 어디에 먼저 세워볼 수 있느냐가 갈림길이 됐습니다. 기술은 밖에서 사 올 수 있지만 매일 돌아가는 현장은 사 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피지컬 AI 밸류체인에서 로봇을 완성하는 자리에 서 있으면서 그 로봇이 일할 공장까지 함께 가진 회사인데, 몸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통째로 사들여 채우고 두뇌는 구글 딥마인드에서 … 더 읽기

[허브: 피지컬 AI 밸류체인 총정리 완결편] 이 지도 하나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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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는 반도체(설계→제조→후공정)나 전력·원전(발전→송배전→저장)처럼 한 방향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산업이 아니라, 부품·완성체·두뇌라는 세 갈래가 아직 승자를 정하지 못한 채 서로의 영역으로 침투하고 있는 산업이라는 것입니다. 저희는 이 세 갈래를, 국내 대장주부터 해외 라이벌, 그리고 이름은 낯설어도 없어서는 안 될 부품 강소기업까지 한 곳 한 곳 취재했습니다. 이 글은 지금까지 쓴, 그리고 앞으로 계속 채워질 피지컬 AI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아, 어떤 글이 이 지도의 어디에 해당하는지 한눈에 보여드리는 ‘마스터 인덱스’입니다. 피지컬 AI 뉴스를 보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이 페이지로 돌아와 필요한 글을 찾아 읽으시면 됩니다.

[피지컬 AI 밸류체인 총정리 ④] 두뇌(AI 반도체·VLA·데이터), 로봇이 생각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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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6년 9월 25일 정정되었습니다. 글의 결론이 달라진 정정이라 이 자리에도 알립니다 — 자세한 내용은 글 끝 정정 기록을 참고해 주세요. 2026년 4월, 엔비디아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새 버전을 내놓으며 흥미로운 주장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로봇의 손재주에도 ‘스케일링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머리에 카메라를 달고 찍은 1인칭 영상을 1,000시간에서 2만 시간으로 늘렸더니, 로봇의 평균 작업 … 더 읽기

[피지컬 AI 밸류체인 총정리 ③] 완성체(휴머노이드·자율주행차), 같은 부품 다른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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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국내 협동로봇 1위 두산로보틱스가 휴머노이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그리고 있는 그 로봇은 사람 모양이 아니었습니다. 회사 관계자의 설명은 이랬습니다 — 휴머노이드는 사람과 비슷한 일을 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하는 것이지, 똑같이 생겼다고 해서 휴머노이드라고 부르는 것은 아니며,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굳이 인간을 닮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시기 태평양 건너에서는 정반대의 … 더 읽기